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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경기 보려고’ 스위프트 전용기로 ‘탄소 배출 폭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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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연예 댓글 0건 작성일 24-02-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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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친구가 출전한 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보러 월드투어 도중 전용기를 타고 하늘길을 오가는 과정에서 추가로 배출한 탄소가 약 9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보도에 따르면 어제(11일) 스위프트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가 출전한 NFL 슈퍼볼 경기를 응원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현지 시각으로 11일 밤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이동해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다시 월드투어 공연이 예정된 탓에 이번 슈퍼볼 경기 관람을 위해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에서 멜버른까지 추가로 이동한 거리를 모두 계산하면 약 1만 4천 마일에 달합니다.

 

스위프트가 보유한 전용기인 다소사의 팔콘900 제트기가 이 거리를 이동하는 데에 드는 연료는 약 3만 3천 리터로,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는 약 90톤에 달한다고 WP는 추산했습니다.

 

올해 내내 평균적인 미국인 6명이 배출한 탄소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입니다.

 

경제매체 포춘은 정확한 탄소 배출량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스위프트가 그래미 시상식이 열린 지난 4일부터 호주 투어가 시작되는 오는 16일까지 이동하며 배출하는 탄소의 양이 최소 90톤(20만 파운드) 이상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는 환경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스위프트의 잦은 전용기 이용이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위프트가 탄소 배출량 측정을 위해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해 온 대학생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과한 처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스위프트 측은 그가 배출한 탄소를 상쇄하기 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W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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