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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전격 경질…감독 선임한 정몽규 회장은 사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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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안컵 졸전과 선수단 내분 등으로 국민적인 공분을 산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주도해 거센 비판을 받아온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이렇다 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또다른 논란을 남겼습니다.
아시안컵 이후 종적을 감췄던 정몽규 회장은 오늘에서야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2시간 반이 넘는 회의 끝에 전력 강화위원회가 건의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사령탑 이름값을 자랑한 클린스만 호는 이렇게 허무한 결말을 맞게 됐습니다.
클린스만은 경질됐지만 정몽규 회장 책임론은 남았습니다.
정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선임 책임론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전력 강화위원회 위원들조차 감독 선임 직전에야 후보를 통보받았다고 알려지는 등 정 회장이 주도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축구계의 중론입니다.
정 회장은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내년 협회장 4선 연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팬들의 분노는 축구협회로 향했습니다.
국가대표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는 정 회장 이하 지도부 전체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올렸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됐지만 지난해 승부조작 기습 사면부터 계속되는 축구협회의 총체적 난국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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