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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엔진' 황인범,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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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팀의 '엔진'이자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26)이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FC에 공식 입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9일 홈페이지 등에 황인범이 팀 유니폼을 입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사진을 올리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봉급 등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그리스 스포츠 신문 톤 스포르는 지난 25일 "황인범이 3년 계약할 것이 확실하며 연봉은 100만 유로(약 13억4천만원)를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황인범에게는 UCL 출전 가능성이 이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 입단을 추진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그리스 1부 리그에서 역대 최다인 47회나 정상에 오른 강호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시즌 자국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UCL 본선행에 도전할 기회를 받았었다.
그러나 지난 28일 이스라엘 프로축구 마카비 하이파에게 UCL 2차 예선 2차전에서 0-4로 대패한 끝에 오는 2022-2023시즌에는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지난 4월 FC서울과 3개월 단기 계약을 하고 K리그에 복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로 리그를 떠날 수 있게 한 특별 규정에 따른 것이다.
FIFA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와 계약 임시 중단 규정을 2023년 6월까지 적용하기로 하자, 이달 중순 서울과 계약을 연장한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입단을 통해 유럽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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