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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감독, 김민재 이적 인정…"팀에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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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의 '빅리그' 이적이 임박한 모양새다.
조르즈 제주스 페네르바체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이적을 직접 인정했다.
제주스 감독은 "김민재의 소식에 놀랐다. 경기를 3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며 "김민재를 데려가려는 팀이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이고, 우리 구단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였던 만큼, 그의 이적은 우리에게 큰 타격"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1경기(1골)를 포함해 공식전 40경기를 뛰었다.
첫 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그는 올여름 내내 이적설에 시달려 왔고, 이적 논의가 진행되면서 현재 팀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이번 디나모 키이우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이 거론된다.
최근 렌이 김민재 영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주축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로 떠나보낸 나폴리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매체 등에 따르면 렌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2천만유로(약 268억원)를 지불할 의사를 밝혔고, 나폴리 역시 적극적으로 이적료를 제시하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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