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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포츠 장관 "프로축구리그, 무관중으로 8월 23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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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멈췄던 우크라이나 프로축구리그가 8월 23일부터 무관중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우크라이나 스포츠 분야를 관장하는 바딤 구체이트 청소년·스포츠부 장관은 13일 SNS를 통해 자국 프로축구리그를 다음 달 23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군의 공습 우려에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경기장에도 경보 장치와 대피소가 설치된다.
또, 안전을 위해 경기장에 병력과 의료 인력 등도 배치된다.
구체이트 장관은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국방부, 경찰, 키이우 행정당국 등과 협의한 사안"이라며 "계엄령하에서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경쟁하고, 응원하고, 싸우고, 이길 것이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스포츠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직후 계엄령을 선포하고 자국 내 18∼60세 남성들의 출국을 제한했으며, 전쟁이 멈추지 않자 여러 번 계엄령을 연장해왔다.
지난 5월에도 90일간 계엄령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프로축구 재개 날짜로 잡힌 다음 달 23일까지 계엄령 효력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최상위 프로리그인 프리미어리그는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중단됐으며, 전쟁이 멈추지 않자 4월 리그 재개 없이 2021-2022시즌이 그대로 종료됐다.
종료 당시 1위 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우승 트로피 없이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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