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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군사훈련 마치고 퇴소…휴식 후 프리시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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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이달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황희찬은 무사히 훈련을 받고 30일 퇴소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훈련을 끝낸 황희찬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련소 생활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소중한 추억. 너무 즐거웠어 전우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황희찬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총구를 겨누는가 하면, 동기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기도 했다.
2020년에 이미 군사훈련을 마친 국가대표 동료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은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퇴소를 반겼고, 황인범(서울)도 "훈련병으로 간 게 아니라 조교로 갔구나"라며 댓글을 남겼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시즌을 보낸 뒤 국가대표팀 소집과 군사 훈련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황희찬은 국내에서 짧게나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7월 10일 소속팀으로 복귀해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한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독일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돼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했고, 5개월 만인 올해 1월 완전 이적했다. 계약은 2026년까지다.
지난 시즌 EPL에선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E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지난해 12월 햄스트링을 다쳐 주춤했고 올해 2월 복귀한 뒤에는 1골 1도움만을 올려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며 "멈추지 않고 노력해 세계적인,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나는 앞으로도 잘 할 수 있는 선수이고, 더 잘할 것"이라고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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