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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브르 구본길, 김정환 꺾고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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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스포츠 댓글 0건 작성일 22-06-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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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 차지한 구본길 (사진 출처: 연합뉴스)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 차지한 구본길 (사진 출처: 연합뉴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2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본길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과 소속팀 선배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구본길은 2018년 태국 방콕 대회 이후 4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을 탈환,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에서 준우승, 2년여 만에 국제대회 개인전 입상을 기록했던 구본길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국제대회 시상대에 올라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구본길은 16강전 호시노 겐토(일본), 8강전 모하메드 포투히(이란), 준결승전에선 아르트욤 사르키스얀(카자흐스탄)을 연파하고 결승까지 순항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15-1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사브르 맏형' 김정환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구본길은 초반 1-6까지 밀렸으나 8-7로 전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구본길은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제가 돼서 기쁘다"며 "결승전 초반에 크게 밀렸을 때 솔직히 좀 포기하기도 했는데, 끝까지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멤버인 원우영 코치님 부임 이후 예전의 공격적 펜싱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다"며 상승세의 원동력을 꼽은 그는 "이번 대회는 특히 단체전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딴다고 생각하며 나섰다"며 2관왕 각오도 다졌다.

이날 함께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최인정(계룡시청)이 준우승했다.

8강전에서 소피야 니콜라이추크(카자흐스탄)를 15-12로 제압한 최인정은 준결승에서 사토 노조미(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12-1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지만, 비비안 콩(홍콩)과의 결승 연장 승부에서는 11-12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8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는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개최됐다.

2014년 수원 대회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를 연 한국은 12회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린다.

11일 여자 플뢰레·남자 에페 개인전, 12일 여자 사브르·남자 플뢰레 개인전, 13일 남자 사브르·여자 에페 단체전, 14일 여자 플뢰레·남자 에페 단체전, 15일 여자 사브르·남자 플뢰레 단체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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