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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달라스 핵심 여행, 달라스의 매력을 알차게 찾 아 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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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는 다양함이 공존하는 국제도시로서 예술, 문화, 스포츠 등 많은 즐길거리와 독특한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 만약 이 무궁무진한 매력을 경험할 시간이 단 48시간밖에 없다면, 어떻게 여행코스를 짜면 좋을까? 놓치면 안될 꼭 해야 하는 것들로 채운, 아쉽지만 알찬 달라스 48시간 여행일정을 만들어 봤다.
첫째날
9시 : 오크 론(Oak Lawn)에 위치해 있으며 30년 넘게 영업을 하고 있는 활기찬 식당인 럭키스 카페(Lucky’s Cafe)에서 마음에 위안을 주는 고전적인 아침 식사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자. 자신에게 주는 상으로 가히 퇴폐적(?)이라고 할 만한 바나나 코냑 팬케이크를 주문해보자. 식사 후에는 식곤증을 뿌리치고 업타운역으로 걸어가 시내로 향하는 맥키니 애비뉴 트롤리(McKinney Avenue Trolley)를 타고 클라이드 워렌 파크(Klyde Warren Park)까지 가자. 이 트롤리는 여행 첫날 아침의 설렘과 레트로 감성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10시 : 세인트 폴(St. Paul)과 펄(Pearl) 거리 사이 업타운과 다운타운의 정중앙에 위치한 클라이드 워렌 파크는 푸른 자연을 갈구하는 달라스인들이 힐링을 위해 찾는 곳이다. 5.2에이커에 달하는 이 광활한 공원은 정갈한 잔디밭과 크로켓과 체스를 위한 공간, 애완견 공원, 어린이 공원이 있다. 매일 무료 수업(요가, 타이치, 줌바 등)이 진행되고 두 군데의 레스토랑과 늘어선 다양한 푸드트럭도 이 공원의 별미다.
12시 : 공원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낸 후에는 달라스 아트 디스트릭(Dallas Arts District)로 도보 여행을 떠나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규모의 이 예술 지구에는 세계적인 박물관들과 컬렉션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달라스 미술관(Dallas Museum of Art)은 폴락, 로스코, 오키프 등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22,000여 점 이상 소장하고 있으며, 일반 입장료 또한 항상 무료이다. 그리고 편리하게도 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나셔 조각 센터(Nasher Sculture Center)는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근현대 조각품 중 하나인 레이먼드와 팻시 나셔 컬렉션(Raymond and Patsy Nasher Collection)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크로우 아시아 미술관(Crow Museum of Asian Art)은 동양 예술과 문화만을 다루는 미국에서 몇 안되는 미술관 중 하나이다.
1시 : 후라이드 치킨 스테이크, 치즈 그리츠(grits), 비스킷과 그레이비, 미트 로프와 같은 푸짐한 남부 요리을 서빙하는 웨스트 엔드(West End)의 인기 식당 엘렌스(Ellen’s)에서 배를 채우고 영혼을 살찌우자. 이곳의 1인분은 만만치 않은 텍사스식 사이즈를 자랑하니 허기진 상태에서 오면 더 좋다. 식사 후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인생과 암살, 그리고 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딜리 플라자(Dealey Plaza)에 있는 6층 박물관(Sixth Floor Museum)을 방문하자.
6시 : 높이 560피트의 리유니언 타워(Reunion Tower)에서는 도시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넓은 지역에 걸쳐진 교외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며,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 또는 볼프강 퍽의 파이브 식스티(Wolfgang Puck’s Five Sixty)에서 식사 전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꼭대기까지 가는 표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경치를 한껏 즐긴 뒤에는 다시 내려와 지나칠 정도의 럭셔리함으로 휘감은 불리온(Bullion)에서 꿈 같은 저녁 식사를 하자. 이곳의 음식은 전통적인 프랑스 북부 요리로 오렌지 소스의 오리 가슴 요리(canard a l’orange)와 소고기 스테이크(côtes de boeuf), 빵으로 감싼 고기(pate en croute)와 같은 대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8시 : 저녁 식사가 끝난 후에는 줄 호텔(Joule Hotel)에 위치한 달라스 최고의 바 미드나잇 램블러(Midnight Rambler)에서 칵테일을 한잔 하자. 채드 솔로몬과 크리스티 포프 부부는 달라스 시내에서 가장 기발한 음료의 조합으로 칵테일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레몬그라스와 마크루트 잎 진, 라임, 코코넛, 고수 잎, 그리고 타이 칠리를 섞은 세이보리 헌터(Savory Hunter)는 꼭 맛봐야 할 칵테일이다.
둘째날
9시 : 기지개를 켠 후 레이크우드(Lakewood) 동네의 자그맣고 소박한 카페 더 하이츠(The Heights)에서 아침 식사를 하자. 풀 시티 루스터(Full City Rooster)의 커피콩으로 뽑은 꼬르따도(cortado)와 함께 맛있는 계란요리와 로즈마리 해시 포테이토를 맛보자.
10시 : 혼돈과 교통체증에서 벗어나기에 완벽한 화이트 록 레이크 파크(White Rock Lake Park)로 향하자. 이 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두배로 그 규모도 상당하지만 할거리도 차고 넘친다. 낚시가 하고 싶든 카약, 패들보드, 등산, 자전거 타기, 혹은 소풍을 즐기고 싶든 화이트 록 레이크에는 모두가 빠져들 만한 재밋거리가 있다.
12시 : 시내에서 가장 맛 좋고 바쁜 텍스 멕스(Tex-Mex) 식당 중 하나인 미아스 텍스 멕스(Mia’s Tex-Mex)에 들러 점심을 먹자. 이 아늑하고 친근한 식당은 양지머리 타코, 치즈를 넣은 고추 튀김과, 치미창가 등 모든 유명한 요리를 직접 만들고 있다.
1시 : 오크 클리프(Oak Cliff)의 중심부에 위치한 달라스의 비숍 아트 디스트릭트(Bishop Arts District)는 걸어서 둘러보기에 훌륭한 곳으로, 달라스에서 가장 걷기 좋은 지역 중 하나이다. 60곳이 넘는 여러 매장과 커피숍, 레스토랑과 바, 아트 갤러리가 들어서 있어 이곳저곳 걸어다니며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인디 서점인 더 와일드 디텍티브(The Wild Detective)에서는 마음에 드는 책을 정독하며 수제 맥주를 한잔하고, 비숍 사이다 컴패니(Bishop Cider Company)에서는 사이다를 조금 시음하다가 엠포리엄 파이(Emporium Pies)에서 파이 한 조각을 맛보자.
6시 : 피칸 로지(Pecan Lodge)에서 식사를 하지 않은 채로 도시를 떠나서는 안된다. 달라스 파머스 마켓의 작은 가판대에서 시작한 이곳은 이후 시내에서 최고의 바비큐를 제공하는 엄청난 맛집 강자로 성장했다. 평소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겠지만, 주말이라면 특히 더 마음의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기다린 가치는 충분히 있다.
8시 : 이스트 달라스의 라이브 음악 중심지인 딥 엘럼(Deep Ellum)에서 밤을 마감하자. 그래피티로 가득한 이 역동적인 지역에는 트리스(Tree’s), 아데어스 살룬(Adair’s Saloon) 및 더 밤 팩토리(The Bomb Factory) 등 텍사스 고유의 클럽들과 핫 플레이스가 자리해 있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 새로운 지역 밴드를 발견하기에 딱이다.
정리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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