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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 김유빈의 거침없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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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포커스피플 댓글 0건 작성일 22-1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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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ARD 국제 음악 콩쿨 관악 부문 우승 

 

플룻 연주자 김유빈은 19세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최연소 선임된 입지전적의 연주자다. 김유빈 연주자는 2014년 제69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청중상, 젊은 연주가상, 스위스 플루티스트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5년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제71회 ARD 국제 음악 콩클(ARD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2022)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Q. 플룻을 시작하게 된 계기

아버지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다. 아버지의 권유로 어머니가 플룻을 배우게 됐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 곁에서 레슨을 지켜보다가 플룻을 시작하게 됐다.

 

Q.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19세부터 지금까지 6년째 활동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에 관심이 생겼을 때 베를린이라는 음악 도시의 오케스트라에 합격해서 너무 행복했다. 

플룻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보다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악기로 레퍼토리가 적다. 브람스, 차이콥스키와 같은 작곡가들의 낭만시대에는 플룻을 위한 곡을 찾기 힘들다. 

오케스트라 안에서 단원으로서 플룻 주자가 있지만 솔로곡은 별로 없다.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할 때 솔로곡으로 접하지 못했던 곡들을 연주할 수 있다. 이것이 큰 행운이고 큰 경험이다.

 

Q. ARD 국제 음악 콩쿨에 도전하게 된 이유

저명한 제네바 콩쿨과 프라하 콩쿨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오케스트라에 합격했고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배움을 늘 갈망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면서 연주할 곳이 없었다. 

독일이 봉쇄되고 연주할 곳이 없어서 한국에서 동기 부여 없이 시간을 보냈다. 목표가 필요했다. 

올여름부터 연주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한 달 반 동안 콩쿨을 준비해서 참여하게 됐다.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오케스트라에서 배운 노하우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 콩쿨에서 과제 곡이 10곡이고 4라운드까지 있었는데 그동안 많은 곡들을 연주했기 때문에 한 달 반이라는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새로 배워야 했던 곡들도 노하우로 준비할 수 있었다.

 

Q. 우승 소감

ARD 국제 음악 콩쿨은 젊은 음악가들을 서포트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회다. 

이 대회에서 감사하게 우승을 했다. 도전은 언제나 가치가 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고 멋있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우승만을 생각했다기보다 나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30세까지 콩쿨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

 

Q. 향후 계획 

특정한 목표는 없다. 할 수 있는 대회에 모두 나갔고 자신감을 얻었다. 안 해봤던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고 현대음악을 해보고 싶다. 현대음악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김진영 기자©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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