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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협상 성과 없이 라마단 시작‥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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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째로 접어든 가자지구 전쟁이 끝내 휴전 없이 라마단을 맞으면서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슬람에서 가장 성스러운 시기로 여겨지는 금식성월 '라마단'이 1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을 멈추기 위한 중재국 휴전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라마단을 맞게 되면서, 라마단 기간 갈등이 폭발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라마단을 맞아 거리 곳곳에 내걸리던 축제 장식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현지 분위기가 얼어붙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가자지구 내 인명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압박하기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수위도 한층 강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하마스를 뒤쫓을 권한이 있다"면서도, 그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불만에, 네타냐후 총리는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며 반박했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정책이 아니라, 이스라엘 대다수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정책"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모두 잘못됐다"고 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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