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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개시했습니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내보냅니다. 

도쿄전력이 전날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리터당 최대 87㏃(배크렐)로 방류 기준보다 낮았습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천788t을 처분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현,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이후 원전 주변에서 정기적으로 바닷물과 물고기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했으며,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천200t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오염수 133만8천여t이 보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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