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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당국의 불법 체류자 추방과 단속이 강화되는 추세로, 추방되는 한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달 1일 “세관국경보호국(CBP)과 협업해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항공기로 일부 체류자들을 본국으로 추방했다”며 “추방된 국가에는 한국·콜롬비아·에콰도르·자메이카·멕시코·페루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ICE 측은  “추방된 이들 중에는 성인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ICE 산하 단속추방팀(ERO) 집계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ERO 체포 건수는 총 17만590건으로, 직전해 대비 19.5% 증가했습니다. 

특히 한인 추방 건수도 크게 늘었는데, 2022~2023회계연도에 추방된 한인은 총 54명으로, 직전해와 비교하면 2.5배 수준으로 늘었고 추방재판에 회부된 한인 케이스도 연간 300건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습니다.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센터(TRAC) 통계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 한인 추방재판 건수는 총 338건으로, 직전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한편 TRAC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구금자 수는 총 3만9175명으로, 전년 동기에서 증가했습니다. 

또한 구금자 중 2만6339명은 범죄 기록이 없는 이들로, 대부분이 이민법이나 교통위반 등으로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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