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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팬핸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쇠고기 공급 차질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농림부는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소 3천 마리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드 밀러 주 농무부 장관은 현재까지 파악한 소 폐사는 3,000마리 이상으로, 앞으로 화상을 입은 소가 안락사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팬핸들은 미국 쇠고기의 30%가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후 쇠고기 공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팬핸들 전역에 계속 퍼지고 있는 산불은 일주일 만에 약 125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습니다. 

지난 화요일 기준 가장 큰 화재인 스모크하우스 크릭파이어(Smokehouse Creek Fire)만으로도 100만 에이커 이상이 소실됐으며, 약 37%만 진압됐습니다. 

특히 이번 팬핸들 산불 피해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주 전체에서 불에 탄 땅과 거의 맞먹습니다. 

이 기간 텍사스 A&M 산림청은 약 140만 에이커를 태운 3,682건의 산불에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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