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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에 들어선 여야가 4일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생을 챙기며 추석 밥상머리 표심을 얻겠다는 셈법이며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한 내홍 조짐으로 민생보다 당 결집에 힘을 쓰는 모양새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월 정기국회 시작 이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아 체불임금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추석을 앞두고 이날부터 27일(수)까지 '체불 예방·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근로자 고충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탠 것입니다. 

특히 국민의 힘은 추석을 앞둔 3주간을 '민생·경제 올인 기간'으로 삼고 취약계층 고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9월 정기국회 최대 이슈로 떠오르며 내홍의 조짐이 번지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 부결론이 고개를 들자 계파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당내에서는 동정론과 함께 정치 수사에 맞서 이 대표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비명계에서는 체포 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방탄' 이미지가 굳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편 단식 5일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검찰과의 일정 힘겨루기 끝에 4일 예정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