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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시의 한 공원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인 스플래시 패드(splash pads)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 뇌 먹는 아메바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에 알링턴 시는 시내 모든 공원의 공공 물놀이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알링턴 시 관계자는 어제(30일) 캘리포니아 레인 공원(California Lane Park) 내 물놀이 시설 수질 검사를 위해 지난 17일 채집한 물 샘플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Naegleria fowleri amoeba)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그저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환경보호국 EPA가 이번 예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있는 실험실에서 추가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알링턴 시에선 지난 2021년  9월, 돈 미센하이머 공원(Don Misenhimer Park) 내 스플래시 패드에서 놀았다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바카리 윌리엄스(Bakari Williams)라는 3세 남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알링턴 시는 이번 추정 양성 테스트 결과를 통보받은 후 공원의 검사 기록을 검토했다고 밝히며 "측정된 바에 따르면 여름 내내 물의 염소 수준이 지속적으로 설정된 범위 내에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직 사람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다며, 공공 물놀이 시설들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폐쇄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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