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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이유로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입국자를 즉각 추방하는 규정 타이틀42가 종료된 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예상대로 망명신청을 위해 남부 국경을 넘은 불법 입국자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17일) 시라큐스대 산하 업무기록평가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타이틀42가 종료된 지난 5월 11일 이후 현재까지 3개월간 불법 입국자들에게 발부된 이민법원 출석통지서(NTA)는 총 36만646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상 망명신청을 위해 남부 국경을 넘은 불법 입국자들은 NTA를 받게 됩니다. 

타이틀42 종료 직전 같은 기간동안 발부된 NTA는 32만5510건이었습니다. 

타이틀42 종료 전후를 비교하면, 이민법원 출석요구를 받은 불법 입국자가 약 12.6% 많아진 셈입니다.

TRAC은 우려했던 것만큼 국경을 넘은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진 않았다면서도, 주간 기준 NTA 발부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주 등 남부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주들은 대거 유입된 망명신청자들을 뉴욕, 캘리포니아 등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봄부터 뉴욕시에 유입된 망명신청자는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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