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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에 거주중인한 남성이 아버지의 유해를 뿌리기 위해 유타 주의 한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8일) BBC는 어스틴에 거주중인 66세의 제임스 버나드헨드릭스(James Bernard Hendricks)가 유타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아버지의 화장된 유골을 뿌리려다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헨드릭스는 지난 1일(화) 유타주의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통해 "아버지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서부를 여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헨드릭스는 지난달 28일(금) "교통 체증을 피하고 최고의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에 아치스 국립공원에 들어갈계획"이라면서 "이곳은 생전에 아버지가 가장 좋아했던곳"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끝으로 그의 페이스북에는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고, 헨드릭스는 1일(화) 아치스 국립공원 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공원 관계자는 "아치 트레일의 '샌드 듄스'인근에서 그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옆에는 바닥난 생수통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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