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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 Cliff의 한 남성이, Christmas Eve에 자선 단체를 사칭해 기부를 요구한 여성에 의해 지갑에 있는 돈을 몽땅 털린 일이 발생했습니다.

Robert Conover라는 남성이 지난 일요일, St. Joseph Catholic Charities에서 찾아 왔다고 하는 한 여성에게 문을 열어 준 뒤, 해당 여성이 Christmas dinner를 핑계로 2달러의 기부금을 요구하자 5달러짜리 지폐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피해 남성이 더 많이 기부하기 위해 룸메이트에게 도움을 청한 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찾아온 여성이 피해 남성에게 말을 걸어 주의를 분산시킨 뒤 해당 남성의 지갑에서 순식간에 230여 달러를 빼내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피해 남성은 휠체어를 탄 몸으로 돈을 훔쳐간 여성을 쫓아갈 수 없었다면서, 이같은 자신의 상황으로 쉽게 절도 대상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성 절도범이 훔쳐간 230여 달러는 피해 남성이 친척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가지고 있었던 돈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음을 밝혔지만, 사건 당시, 주변에 감시카메라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피해 남성은 자선단체를 사칭한 이들에 의해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신이 겪은 일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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