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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재판 기일 놓고 연방 정부와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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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사법부로부터 피소된 Dallas 기반 통신회사 AT&T가 연방 정부와 재판 기일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 사법부의 반독점 금지법 소송 제동으로 Time Warner 인수 합병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AT&T가 내년 2월 재판 개시를 주장하는 반면, 연방 정부는 내년 5월 초에 재판이 시작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T&T는 이같은 양측의 이견을 지난 화요일 재판부에 알리면서, 연방 정부측과 전화로 재판 기일 합의를 시도했지만 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재판부에 가능한 빠른 날짜에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Time Warner 인수 합병을 위해 충분히 긴 시간을 기다려왔음을 호소했습니다.
AT&T는 1년여 전인 작년 10월 22일 Time Warner 인수 합병 거래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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