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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해외 청년들의 단기 취업을 막기 위해 문화 교류를 위한 'J-1 비자'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습니다.

J-1비자는 예술, 과학, 교육 분야의 인재 교환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비자로 여름 단기 취업이나 학생 가사 도우미, 유명 관광지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속해있습니다.

미국 단기 취업 프로그램 참가자는 연 10만 명 이상입니다.

소식통들은 백악관 실무 그룹이 J-1 비자를 기반으로 한 5개의 고용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하고 J-1 비자 중 학생 등 고용과 관계없는 다른 10가지 프로그램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비자 등급을 없애거나 고용주에게 '직무에 적합한 미국인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등 요구사항을 추가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서명한 '미국산 제품 구입·미국인 고용'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미국인 보호를 우선으로 하기 위해 이민 규정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WSJ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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