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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Airlines 사측을 상대로 한 고용계약 분쟁 소송에서 해당 항공사 기장 수 십 명이 패소함으로써 강등될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기장에서 부기장으로 격하되고 임금도 직급 하락에 맞게 삭감되는 결과를 가져온 고용 분쟁은 2001년 American 항공사가 Trans World Airlines를 인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결과는, 지난 주 열린 중재 재판에서 전 TWA사 기장들의 신분 보장이 만료됐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따른 것입니다.

이 판결에 의하면, 85명이 넘는 전 TWA 조종사들의 직급이 기장에서 부기장으로 격하되고 그 숫자만큼 American 항공사의 조종사들이 부기장에서 기장으로 격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급 변동에 맞춰 임금도 달라지는 가운데, 두 직급 간 임금이 시급 기준 75달러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관련 소송에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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