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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2년 3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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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지수가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미 증시 3대 주가지수 모두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긴축이 가져왔던 충격을 만회하게 됐습니다.
어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18포인트 오른 16,091.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19일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37포인트 오른 38,996.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51포인트 오른 5,096.27에 마감했습니다.
미 증시는 지난해 들어 '매그니피센트 7' 등 대형 기술주들이 다시금 반등한 것에 힘입어 지수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새해 들어서도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 격인 엔비디아를 필두로 증시가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지수가 최고점을 돌파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특히 어제 새로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나스닥이 새 기록을 세우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해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를 지속시켰지만, 상승 폭은 전문가 전망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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