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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완전자율 주행차 업체인 웨이모가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웨이모는 올가을부터 어스틴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를 위한 공식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어스틴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웨이모가 시범 운행을 하는 네 번째 주요 도시입니다. 

웨이모 측은 "가을부터 초기 시범 운영에 들어가지만, 대중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수개월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웨이모 측은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어스틴에서 초기 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웨이모 측은 어스틴을 시범운영 네 번째 도시로 결정한 데 대해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250만명에 육박하는 인구가 밀집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스틴에서 밤낮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스틴에 투입되는 차량 대수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웨이모는 앞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완전 자율 세미 트럭 개발 일정을 미루고 자율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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