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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서부 지역을 한 달 넘게 달군 열돔(heat dome)이 동북부 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립 기상청(NWS)은 어제(26일) 단기 예보에서 "남서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계속되는 한편, 앞으로 며칠 동안 광범위한 상층 고기압이 남서부에서 북동부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남서부에서 중서부까지 화씨 90∼100도의 고온이 예상되고, 내일(28일)은 북동부와 대서양 연안 지역의 최고 기온이 화씨 90∼100도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NWS가 발령한 폭염 특보 현황에 따르면 현재 서부 캘리포니아주부터 동부 매사추세츠주까지 미 전역 27개 주의 1억2천만 명이 폭염 경보·주의보 영향권에 있습니다. 

특히 애리조나주 투손과 텍사스주 엘파소는 40일 연속으로 최고 기온이 화씨 100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총 25명이 폭염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NWS는 열사병 발병은 응급 상황"이라며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911에 전화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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