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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대법원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위헌 결정 이후 하버드대학의 동문 자녀 입학 우대정책, 즉 '레거시 입학'(legacy admission)이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대학기금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27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교육부가 최근 하버드대의 레거시 입학 절차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비영리 단체인 '민권을 위한 변호사'도 하버드 대의 레거시 입학제도가 민권법 위반이라고 연방 정부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 단체는 동문이나 기부자 자녀에게 혜택을 주는 레거시 입학 제도가 흑인과 히스패닉,아시아계 지원자들에게 불리하기 때문에 사실상 민권법 위반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버드대에서는 아직 레거시 입학 폐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버드대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500억달러 규모로 대학기금의 전체 수입에서 동문과 기부자들의 기금을 포함하는 자선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이릅니다. 

이는 하버드대가 계속해서 동문과 학부모 기부금에 크게 의지해야 한다는 것으로 하버드대가 레거시 입학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인사이더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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