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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투수 맥스 셔저가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MLB닷컴 등 매체들은 텍사스 구단이 메츠 구단과 셔저의 트레이드에 합의한 뒤 셔저가 2년 전 메츠와 계약 당시 관철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철회하며 이적이 확정됐다고 전했습니다. 

트레이드가 성사되면 텍사스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지난달 시즌을 조기 마감한  제이컵 디그롬의 빈자리를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셔저로 메울 수 있습니다. 

셔저는 올 시즌 9승 4패, 평균 자책점 4.01을 거뒀고 통산 210승 106패, 평균자책점3.15, 탈삼진 3천314개를 기록 중인당대 최고 투수 중 한 명입니다. 

또 올해 연봉으로만 4천300만달러를 받아 MLB 최고 연봉 선수가 됐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구위 저하로 9이닝당 평균 1.9개의 홈런을 얻어맞아 빅리거 16번째 시즌 중 가장 고전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며 '가을 야구'의 벅찬 꿈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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