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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에게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Zika virus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개발 임상실험 지원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주관으로 임상 실험 연구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주 수요일 Houston의 Baylor 의과대학에서 첫 임상실험 지원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임상 실험에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 지원자를 비롯 Zika 발병 위험 국가인 브라질과 멕시포, 파나마, 그리고 코스타리카와 페루 지원자를 포함한 총 2400여명의 지원자 등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백신은 죽거나 활동성이 약한 Zika virus를 접종해 감염을 막을 항체를 만드는 전통적인 성격의 백신이 아니라 Zika 유전체가 포함된 DNA로 만들어진 입자들을 접종해 면역 체계에 경고를 주어 감염을 예방하는 신개념 예방제입니다. 

NIH가 전통적인 방식의 Zika virus 백신 후보군의 안전성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산이 용이한 DNA 백신이 이번 임상실험의 첫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임상실험의 효과는 금년 Zika 감염 시즌 이후인 내년 초쯤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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