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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3명, 잇따라 총격 부상·사망…증오범죄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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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Trump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에서 인종 간 갈등이 더 심해지는 가운데 최근 열흘 새 인도인과 인도계 미국인 등이 세 차례 피격 당해 인도 정부와 언론이 인도인을 겨냥한 증오범죄 확산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워싱턴 주 Kent에서는 인도계 미국인 딥 라이가 자신의 집 앞에서 세차를 하던 중, 백인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라이는 자신에게 총을 쏜 괴한이 마스크로 반쯤 얼굴을 가린 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달 22일 캔자스 주 Olathe에 있는 한 술집에서는 백인 남성 애덤 퓨린튼이 술집에 있던 인도인 IT 엔지니어 스리니바스 쿠치보틀라에게 "내 나라에서 나가라"고 외치며 총을 쏴 그를 살해했습니다.
앞서 2일 밤에는 사우스 캘리포니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인도계 미국인 하니시 파텔이 자신의 집 앞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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