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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ess Trinity 출신 남성 트렌스젠더 고등학생이 지난 토요일 열린 텍사스 주 여자 레슬링 본선 대회에서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찬사를 받기보다 더 거세진 자격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올해 열 일곱 살의 Mack Beggs가 110 파운드 6A급 여자 레슬링 지역 예선에 이어 주 본선에서도 우승한 가운데 트렌스젠더 Beggs가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하는 관계로 여자 고등부 선수들과 겨루기에는 애초에 불공평한 경기였다는 비판이 더욱 가열됐습니다. 

이에 출생 성별에 따라 출전해야 한다는 텍사스 주 규정 때문에 Beggs가 남자 고등부 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다고 Beggs의 가족이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Beggs도 지역 예선을 치른 뒤, 자신의 동료 선수들을 주목해 줄 것을 부탁하며 고된 훈련을 함께한 동료 선수들 때문에 경기에 참가했음을 토로했습니다.

텍사스 공립학교 스포츠 감독 기관인 University Interscholastic League가 작년 8월부터 출생 성별에 따른 선수 출전 정책을 시행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Beggs 등 출전 선수들의 종목 변경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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