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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동조합의 지지에 힘입어 US Airways와 합병을 이룬 뒤 미 최대 항공사로 거듭난 American Airlines가 항공사 노조의 불신을 받으며 노조와의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지난 월요일, American이 고객 만족과 운영, 수익 면에서 Delta에 뒤처지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들을 해왔다고 Allied Pilots Association의 Dan Carey 위원장이 지적한 가운데, APA가 Doug Parker 최고경영자에 대한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어제는 해당 항공사 승무원들이 Fort Worth 소재 American 항공사 본부와 Los Angeles 등 주요 3개 공항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American 항공 노조는 11억달러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인 Delta 항공사보다 낮은 해당 항공사의 임금과 성과급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영업 이익 성과급으로 3억 1400만달러 지급을 계획하고 있는 American은 US Airways와 합병한 이후 임금과 수당 등 명목으로 35억달러가 더 지출됐다고 해명했습니다. 

American 항공 노조의 Bob Ross 위원장은 회사측이 기록적인 영업 이익을 올렸음에도 타 항공사들 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잦은 컴퓨터 오작동에 과중한 비행 일정 등의 근무 환경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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