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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오프라인 소매업체 Walmart와 온라인 상거래 최강자 Amazon이 유통시장 패권을 놓고 정면승부에 나섰습니다. 

Marc Lore, Walmart 전자상거래 최고경영자는 오늘,  "2만 개 이상 품목을 대상으로 무료 이틀 배송을 오늘부터 전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Walmart의 무료 이틀 배송은 Amazon의 대표 브랜드인 ' Amazon Prime'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Amazon Prime은 연회비 99달러를 내는 회원을 상대로 무료 이틀 배송뿐 아니라 동영상·음악 스트리밍, e북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Walmart는 나아가 Amazon Prime과의 차별화를 위해 연회비를 받지 않고 35달러 이상 구매하면 무료 이틀 배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mazon이 지난해 2월 비회원 대상 무료 배송 기준을 35달러에서 49달러로 인상한 것을 역이용한 셈입니다.

이처럼 Walmart가 무료 이틀 배송 서비스에 나선 것은 Amazon의 공격적인 영역 확장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Amazon은 지난해 12월 계산대가 없는 오프라인 소매 식품점 'Amazon Go'를 Seattle에서 선보이며 Walmart의 사업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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