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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 범죄 지목됐던 무슬림 사원 화재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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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텍사스 남동쪽에 있는 Victoria County의 한 이슬람교 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증오 범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 년 전 증오 범죄 대상으로 지목되고, 일주일 전에는 절도 범죄가 발생한 해당 사원의 화재는, 지난 28일 새벽 2시경, 건물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와 불꽃을 목격한 한 편의점 직원의 신고로 알려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새벽 시간 무렵, 해당 사원 성직자가 사원 내 온라인 감시카메라를 확인했지만 당시 어떤 이상 징후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ictoria County 소방국은 화재 원인조사를 위해 Texas Fire Marshal`s Office와 주류·담배·화기 단속국 등 연방 수사국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수사 기관들은 화재 원인에 대한 추측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최대 이슬람단체 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는 “최근 이슬람 기관과 개인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화재 사건 수사에서 편견에 의한 범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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