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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의회가 새 회기에 어린이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강구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의무 예방 접종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장이 대두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어린이 예방 접종률을 높이려는 의회의 움직임을 지지하고 나선 Dallas County 보건복지국 Zachary Thompson 국장은 “어린이와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해 보다 많은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학부모들도 이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 전역에서 텍사스가 공립학교 기준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가장 낮은 주에 속하며, 지난 학년도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 중, 4만 5천명 정도가 종교를 비롯한 기타 양심적 이유로 학부모들의 결정에 의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주 의원들은 학부모의 온라인 수강이나 의사 상담 등의 여러 방안들을 마련해 이 같은 양심적 이유로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것을 줄이고자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자녀의 건강에 대해선 의료진과 부모의 결정이 가장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Texans for Vaccine Choice 단체는 의회가 계획하는 방안들은 접종 면제를 어렵게 하고 부모의 권리를 무시하며, 전면적인 강제 접종을 유도할 뿐이라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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