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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텍사스 주 지역 신문, 스타 텔레그램은 어제, "텍사스 구단이 부상 위험이 있는 추신수와 다르빗슈 유, 엘비스 앤드루의 WBC 불참 요청서를 WBC 사무국에 18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앞서 WBC 대한민국 대표팀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대표선수 선발을 맡은 KBO 기술위원회 역시 그를 28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습니다.

2009년 2회 WBC에서 홈런 2개에 4타점으로 한국 대표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맡았던  그는  2013년 3회 WBC에는 불참했습니다.

당시  프리에이전트를 앞둔 상황이었고, 트레이드 후 처음 맞이하는 시즌이라는 이유로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습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 선수의 부상 경력 때문에 WBC 출전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에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요청했다. 구단에서는 걱정 때문인지 옆에 두고 보고 싶은 마음인 것 같지만, 잘 설명했다. 다 나았기 때문에 자신 있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번 WBC 1라운드 A조는 한국의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며, 한국 대표팀은 내년 3월 7일 네덜란드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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