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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합계출산율 사상 첫 0.6명대 추락..."올해 연간 0.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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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저출산이 심각한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0.6명대로 추락했습니다.
28일 한국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5명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지난해 1분기 0.82명이던 합계출산율은 2분기와 3분기 0.71명으로 떨어진 뒤 4분기 0.65명까지 추락했습니다.
연간 합계출산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줄었습니다.
2018년 0.98명으로 1명 아래로 떨어진 뒤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으로 합계출산율 하락 세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0.55명으로 가장 낮았고, 세종과 전남이 0.97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결국 바닥을 모르는 저출산은 출생아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출생아는 2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2017년 30만 명을 웃돌던 출생아 수는 2020년 30만 명대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줄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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