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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서북부 팬핸들 지역에서 발생한 ‘스모크하우스 크릭(Smokehouse Creek)’ 산불이 주 역사상 가장 큰 화재로 올라섰습니다. 화재 사망자도 1명 확인됐습니다. 

오늘(29일) 텍사스 산림청에 따르면 ‘스모크하우스 크릭’ 산불은 텍사스에서만 100만 에이커 이상을 태워 주 역사상 가장 큰 화재가 됐습니다. 

이전까지 텍사스주 역사상 가장 큰 화재는 2006년 3월 90만 7천여 에이커를 태운 이스트 아마릴로 콤플렉스 화재였습니다. 

지난 26일 발화한 '스모크하우스 크릭' 산불은 현재 델라웨어 주 전체와 거의 같은 면적인 약 2,000 제곱마일을 태웠습니다. 

이번 화재로 불길이 주택을 덮쳤을 당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허친슨 카운티의 83세 여성 조이스 블랭켄십(Joyce Blankenship)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이 여성이 유일하지만, 화염이 여전히 거세게 일고 있어 당국이 피해 지역을 수색해 인명·재산 피해를 집계하는 작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이날 "팬핸들 지역이나 오클라호마주에서 한인들의 화재 피해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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