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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앞두고 잇달아 학비 대출 탕감…젊은층 표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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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잇달아 학자금 대출 탕감을 발표했습니다.
어제(21일) 바이든 대통령은 12억 달러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자 소득과 가족 구성원 수 등에 따라 대출 상환액을 결정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금 잔액을 면제하는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프로그램에 등록된 약 15만 3천명의 학자금 대출자가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이번 발표 내용에 따르면 1만2천 달러 이하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이 10년 이상 상환을 한 경우 남은 학자금 부채를 탕감받게 됩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제까지 약 390만 명의 학자금 대출자들에게 다양한 조치를 통해 1천380억 달러의 학자금 탕감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9일에도 7만4천명을 대상으로 하는 50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학자금 대출 탕감을 제시했고,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공약 이행을 추진해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학자금 탕감에 속도를 내는 것은 중산층 이하의 젊은 층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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