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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기대출' 벌금, 이자 포함 최소 4억5천400만달러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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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기 대출 혐의에 대한 벌금이 3억5천500만 달러에서 4억5천만 달러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소 방침을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벌금 공탁금 조달에 나선 가운데 판결 전 지연 이자가 가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아서 엔고론 판사가 지난 23일 입력한 최종 판결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벌금은 최소 4억5천400만달러로 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기존 벌금에 3개월에 걸친 재판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를 더한 금액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금액은 벌금 납부 내지 공탁 때까지 계속 누적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종 판결이 내려진 날을 기준으로 30일 이내에 판결을 항소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금이나 채권 등을 통해 벌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탁해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산은 대부분 부동산에 묶여 있기 때문에 공탁에 필요한 현금이 충분한지는 불분명한 상황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도이체방크 대출의 경우 5천만 달러의 유동성과 25억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채무불이행 상태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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