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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 당국이 어제(22일)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 피해를 줄이기 위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승인했습니다. 

식품의약국 FDA는 새로운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마약 해독제인 옵비(Opvee)를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옵비는 수 십년 동안 사용되어 왔던 모르핀 등의 마약에 대한 길항제(拮抗劑)인 날록손과 비슷합니다.  

특히 펜타닐, 헤로인 등 진통제로 처방되는 마약 성분의 과다한 정량 초과 때문에 위험에 처한 환자들의 상태를 돌려 놓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해독제는 모두 환자의 뇌에 작용하는 마약의 효과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서, 최근에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 사용한 환자일수록 빠르게 정상적인 호흡과 혈압을 되찾게 해준다고 FDA는 밝혔습니다. 

옵비는 날록손의 비강 스프레이제 가운데 가장 유명한 나르칸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12세 이상의 환자들에게 사용할수 있도록 허가됐습니다. 

옵비를 개발한 제약사 오피언트는 최근에 라이벌 회사인 인디비오르에 인수 합병됐는데, 인디비오르는 여러 가지 종류의 마약 중독 치료제를 생산하는 회사로 옵비의 생산은 빠르면 10월에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해 마약 과용으로 숨진 사람이 10만9000명에 달했고 그 가운데 3분의 2가 펜타닐 등 합성 마약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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