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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뉴욕 주식시장(NYSE)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투자자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인공지능(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에 시가총액 2천억 달러가 좌우될 것이라고 어제(20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엔비디아에 대한 주식시장 옵션 베팅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발표 다음 날인 내일(22일) 10.6%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약 1천800억 달러 변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 최대 낙폭과 최대 상승을 모두 기록한 메타 플랫폼의 주가 변동 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급 상승 혹은 하락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기업으로 올해 이 지수 상승분의 약 30%를 엔비디아가 기여했습니다.  

따라서 실적발표 후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면 주요 지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의 크리스토퍼 제이콥슨은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많이 올라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 매수하는 것을 겁내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주가가 더 오르면 이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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