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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재고가 늘어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가격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드자동차의 짐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추세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게시된 판매 차량의 수를 집계하는 블로그들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재고가 지속해서쌓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애널리스트와 투자자 등 11만명의팔로워를 보유한 트위터의한 이용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 7월 현재 주문 잔량이 47만6천대나 됐으나 이번 주에는 7만2천대에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에 대해 투자 의견 '매도'를 제시한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토니 사코나기는 1일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생산능력에 맞춰 인도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하는 공급제약상태에서, 수요자극을 위해 가격을 낮추고 생산이 인도량을 앞지르는 수요제약상황으로 전환되는 게 확실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드의팔리 CEO는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는"우려되는 추세"라고지적했습니다. 

포드는 지난 2일 경쟁사 테슬라의 가격 인하에 맞서 자사 전기차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8% 인하했습니다. 

팔리 CEO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격전쟁을 1913년 창업자 헨리포드가 시작한 일련의 모델T 가격 인하와 비교하면서 당시 전략은 궁극적으로 포드를 위험에빠뜨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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