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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직장인 평균급여 '빈곤선 아래로'…중산층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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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경제난 극복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몰아붙인 긴축 재정 정책이 중산층 붕괴 우려를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비나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상황에서, 직장인 평균 급여가 빈곤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0일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1월 기준 아르헨티나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은 기본 생필품(CBT·Canasta Basica Total) 구입비로 산정하는 빈곤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올 1월 기본 생필품 구입비는 59만6천823페소, 근로자 평균 임금은 55만4천269페소로 각각 확인됐습니다.
기본 생필품 구입비는 4인 가족이 한 달 동안 기본 생필품으로 간주하는 모든 물품을 사는 데 필요한 총지출을 말하는데, 평범한 근로자 1명의 월급만으로는 4인 가족이 최소한의 기본 생활조차 영위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페소의 50% 이상 평가절하가 식료품 가격과 물가 전반을 급등시켰고, 이는 임금 근로자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빈곤율을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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