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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동맹국에 대한 도·감청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밀 문서가 대거 유출됐습니다. 

동맹국들을 상대로 한 미국의 도·감청 사실이나 기밀 유출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작성된 지 40일밖에 되지 않은 문서도 있던 점, 러시아에 대한 정보 수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략 수립이 가능했던 점 등 때문에 관심이 주목됩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문서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 지도와 같은 자료는 작성된 지 불과 40일 만에 공개됐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문건은 총 100쪽에 이르며, 국가안보국(NSA)·중앙정보국(CIA)·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번 유출 문건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들보다 덜 포괄적이지만,그 시기는 중요하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관리들은 정보가 즉각적으로 부각됐다는 점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소셜미디어 사이트에서 유포되고 있는 민감하고 극비인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 문서의 유효성을 계속 검토하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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