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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원희룡 빅매치 성사될 듯…여야 공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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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인천 계양을에 공천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15일 발표한 단수공천 지역은 모두 25곳으로 열세 지역엔 일찌감치 후보를 공천해 시간을 충분히 준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지난 총선 때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수원벨트'에 영입 인재들을 집중적으로 단수공천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우세 지역인 경기 의정부갑 역시 전희경 전 대통령실 비서관을 후보로 낙점해,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은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공천 배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공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경남 김해, 양산과 부산 등 이른바 '낙동강 벨트' 사수를 위해 현역 의원 조기 투입을 결정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이 광진을에 단수공천되면서 여당 오신환 전 의원과의 첫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서울 양천갑, 경기 김포갑 등 경선 지역구로 확정된 곳에서는 현역 의원과 원외 친명 인사 간 대결 구도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여야 모두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여야간 총선 대진표도 조만간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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