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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상이 포르노?” 학부모 항의에 해고된 플로리다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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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미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3-03-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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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수업 중 다비드 조각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가 일부 학부모의 항의를 받고 사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자율형 공립초등학교 탤러해시 클래시컬 스쿨의 호프 카라스키야 교장은 지난 17일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르네상스 미술' 수업 시간에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이날 수업에서는 다비드상뿐만 아니라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 유명 작품도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수업 이후 몇몇 학부모들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결국 카라사퀼라 교장은 학교 이사회로부터 사임 또는 해고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수업 중 다비드상을 보여준 것과 관련해 다비드상을 '포르노'라고 표현하며 "자녀가 이런 작품을 봐서는 안 된다"고 항의했습니다. 

 

다비드상이 나체라는 이유입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다비드 보유국’ 이탈리아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당혹스러워했습니다. 

 

로마에 있는 아메리칸 아카데미의 인문학 연구 책임자 마를라 스토네는 “다비드 상이 사전에 경고해야 할 만큼 논쟁적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미국 내 ‘문화 전쟁’의 또 다른 사례로 “역사에 대한 무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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