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kora

• 목록

봄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온 첫날 아침 발생한 총격 사고에 라마르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더욱 충격이 컸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오전 알링턴 라마르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알링턴 경찰국의 알 존스 국장은 총상을 입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고, 또다른 피해 학생을 학교 밖에 있던 한 학부모가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경찰관들은 총격을 가한 학생을 체포하고 무기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이날의 사건 순간을 공유했습니다. 라마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에밀리(Emily Sanchez)는 어제(20일) 사건 후 알링턴 애슬레틱 센터로 대피한 뒤, 할머니인 마르티 산체스(Marti Sanchez)에게 총격 사건에 대해 문자를 보냈습니다. 에밀리는 “할머니와 문자를 주고 받으며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는데 할머니를 보는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다른 1학년인 스테파니 에스카릴라(Stephanie Escamilla)는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학교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밖에서 총성이 들렸다며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봤지만 교장 선생님과 경찰관 두 명이 엄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알링턴 ISD는 21일(화)까지 학교를 폐쇄했습니다. 학교 학생과 교사, 교직원들은 22일(수)부터 학교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