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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뜨거운 물가에 금리전망 먹구름…인하는 '6월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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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를 웃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먹구름을 드리웠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소비자 물가가 연초에 기대 이상으로 오르면서 최근 진행되던 인플레이션 완화를 지연시키고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어제(13일) 보도했습니다.
이날 연방 노동부가 공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아, 가급적 빠른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 참여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2.9%를 웃돌았습니다.
또한 전월에 비해서도 0.3% 상승해 역시 전문가 예상치 0.2%보다 높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9% 올라 예상치 3.7%를 상회했습니다.
전월에 비해서도 0.4% 올라 시장 예상치인 0.3%보다 높았으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주거비가 0.6% 올라 지난해 초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블룸버그의 계산에 따르면 주택과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가격도 12월보다 0.8% 상승해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이런 물가 지표에 따라 연준이 곧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욱 작아졌고, 자칫 금리 인상 재개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쪽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5%를 기록했으며 5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33.9%로 떨어졌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올해 인플레이션이 냉각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과정이 험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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