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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본사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변경하려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텍사스주 국무부에 제출된 공개 서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편입 위치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CNBC는 이는 델라웨어주 대법원에서 머스크의 560억 달러에 달하는 스톡옵션 패키지를 무효화한다고 최근 판결한 이후 발생한 조치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머스크의 다른 회사 중 하나인 뉴럴링크도 델라웨어에서 네바다로 설립 위치를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머스크는 어제(14일)  X에 올린 글에서 "스페이스X가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로 편입을 신청했다"며 "회사가 여전히 델라웨어주에 편입돼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다른 주로 이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테슬라의 부지를 덱사스로 이전하는 것을 승인받기 위해 주주투표를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테슬라에서 받은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뱉어낼 위기에 처한 머스크는 해당 판결에 대한 항소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머스크는 항소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앞선 판결 집행을 일시 중지해 달라고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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