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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두 번째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어제(14일) 향후 몇 달 동안 1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약 5000명에 달하는 결원에 대해서도 별도의 채용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1만 1000명 해고를 발표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최근 감원 계획을 공개한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알파벳 같은 주요 테크 기업 가운데 두 번째 구조조정에 착수한 곳은 메타가 처음입니다.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효율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던 저커버그 CEO는 “불안한 경기가 수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올해는 ‘효율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해고 계획이 알려지며 메타의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7.25% 오른 194.02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11월 90달러선이었던 주가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크 기업 감원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올 들어 감원을 발표한 기업은 485곳, 감원 인원은 13만 8302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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