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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오는 17일까지 접수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5일)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투자은행(IB) 파이퍼샌들러를 이들 은행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 주관사로 정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FDIC는 SVB와 시그니처은행 모두 일괄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에 실패할 경우 부분 매각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두 명의 소식통은 FDIC가 은행업 인가를 가진 응찰자에만 인수의향서 제출 전 매물 은행의 재무 상태 열람을 허용할 것이라며 사모펀드보다는 기존 은행권에 우선권을 주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JP모건체이스는 연준이 유동성 부족 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기로 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해 은행권에 지원될 자금이 최대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어제 내놓은 보고서에서 미국 5대 은행이 이 기금을 사용할 것 같진 않다면서 이외 은행들의 보유 채권 규모인 2조 달러 정도가 금융권에 대한 최대 지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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